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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할 편지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4.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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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할 편지


                                    이정하


부치지 못할 편지를 씁니다.

거기서나마 나는 

내 목마른 사랑을 꽃피웁니다.

비로소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마음껏 말해 봅니다.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하겠지만

어찌합니까!

미치지 않고선 사랑을 할 수 없는데


그대여, 그대를 만나고부터

내 눈엔 그대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Franz Liszt_ Liebestraum

https://www.youtube.com/watch?v=Lv5-6zMMz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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