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배낭 속에는
흔히 노년(老年)을 상실 세대라 한다. 상실 당하기 전에 버릴 것은 스스로 버려라. 그래서 우리인생의 배낭은 가볍게 하자. "과거에 내가 000 자리에 있었는데.." "그 때 그 사람 아무개는 내 부하였는데.." 과거에 묶여 있으면 현실에 적응력이 떨어진다. 인생의 종착역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다. 60대는 직업의 평준화요. 70대는 건강의 평준화. 80대는 생명의 평준화라 하지 않았는가? 잘나고 못 나고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을 삶의 끝이요. 생의 종착이다. 품안에서 벗어나고, 조직에서 벗어나고,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고, 미움의 짐도 벗어버리고 원망과 괴로움 끊어버려 배낭을 가볍게 하여 불필요하고 과도한 탐욕이나 욕심의 분모를 버리자. 자유선언의 포즈, 마음을 비운 해탈의 포즈, 평심서기(平心舒氣)..
좋은 글
2017. 9. 1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