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짧은 노래”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29일 오늘의 시는 "류시화"의 “짧은 노래” 입니다. 짧은 노래 류시화 벌레처럼 낮게 엎드려 살아야지 풀잎만큼의 높이라도 서둘러 내려와야지 벌레처럼 어디서든 한 철만 살다 가야지 남을 아파하더라도 나를 아파하진 말아야지 다만 무심해야지 울 일이 있어도 벌레의 울음만큼만 울고 허무해도 벌레만큼만 허무해야지 죽어서는 또 벌레의 껍질처럼 그냥 버려져야지 [ACRANX 아크랑스] Jean Sibelius_ Valse triste, Op. 44 http://www.youtube.com/watch?v=aihaQHzGZGQ
오늘의 시(詩)
2023. 7. 2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