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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꽃 떨어져 밟힐 때” 입니다

    2024.12.16 by hitouch

  • 오늘의 시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입니다

    2024.10.30 by hitouch

  • 오늘의 시 “사람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입니다

    2024.09.24 by hitouch

오늘의 시 “꽃 떨어져 밟힐 때”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6일 오늘의 시는 "김재진"의 “꽃 떨어져 밟힐 때” 입니다. 꽃 떨어져 밟힐 때                              김재진 꽃 떨어져 밟히는 그 짧은 사이 한 사람의 생애가 왔다가 간다. 바람은 몸 안에 새소리 하나 심어놓고 살구꽃 진 언덕을 남루뿐인 한 생애가 비틀거리며 올라가는 동안 시간은 잠깐 우물에 비친 바람소리 같다 내가 너를 안을 때 내 안의 우주가 미묘하게 떨리듯 꽃 한 송이 벌어질 때 하늘로 난 창문 하나 열리듯 너는 없지만 그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울던 사람들이 눈물을 닦고 꽃 떨어져 밟히는 길을 손 모으며 걸어갈 때 자신을 쏜 암살자를 향해 합장하며 쓰러지던 마하트마 간디처럼 세상의 슬픔 속에 우린 따뜻..

오늘의 시(詩) 2024. 12. 16. 00:10

오늘의 시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30일 오늘의 시는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입니다.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정희성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 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ACRANX 아크랑스] Fauré_ Pelléas et Mélisande Suite: III. Siciliennehttp://www.youtube.com/..

오늘의 시(詩) 2024. 10. 30. 00:10

오늘의 시 “사람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4일 오늘의 시는 "류시화"의 “사람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류시화 ​사막은 얼마나 생각할 것이 많으면 그렇게 한 생애를 길게 잡았을까 ​소금은 얼마나 인생의 짠 맛을 보았으면 그렇게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을까 ​얼음은 얼마나 고뇌에 차면 그렇게 마음을 차갑게 닫고 있을까 ​우물은 얼마나 후회가 깊으면 그렇게 마음 깊이 눈물을 감추고 있을까 ​심해어는 또 얼마나 마음을 강하게 먹었으면 그렇게 심해의 압력과 어둠을 견디고 있을까 ​별은 또 얼마나 말 못할 과거가 많으면 그렇게 먼 곳까지 달아나 있을까 [ACRANX 아크랑스] Alb..

오늘의 시(詩) 2024. 9. 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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