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이시영"의 “물길”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6일 오늘의 시는 "이시영"의 “물길” 입니다. 물길 이시영 자 그러면 우리 놓읍시다 집착의 끈을 사랑은 네가 나를, 내가 너를 온 마음으로 타는 불길처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여름 산이 콸콸 더운 숨결을 쏟아 앞내로 바다로 흘려보내듯이 우리도 우리 자신의 막힌 가슴을 뚫어 서로를 남김없이 놓아주는 것 그러면 우리 가을 시린 들판에서 만날는지도 몰라 거기 풀꽃이 서로의 찬 이마를 맞부비고 있는 곳 기러기 날아오른 논둑길 따라 갑자기 서늘해진 등을 뒤척이며 맑은 눈길로 [ACRANX 아크랑스] Chopin_ Nocturne No. 7 in c sharp minor , Op. 27, No. 1 http://www.youtube.com/watch?v=..
오늘의 시(詩)
2022. 10. 6.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