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유안진"의 “먼 훗날에도”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22일 오늘의 시는 "유안진"의 “먼 훗날에도” 입니다. 먼 훗날에도 유안진 우리는 서로 눈에 어리는 아지랑일까 앞머리 헝클리는 봄바람일까 여름 볕에 뼈가 시려 진땀나는 고독일까 왈칵왈칵 울고 가는 먹구름일까 비 오는 밤 유리창에 젖어 우는 낙엽일까 눈사태로 퍼붓는 한숨일까 탄식일까 나에겐 아직도 허망의 꿈이 되는 이여 훗날 먼 훗날에도 우리는 서로 잠 없는 별일까 새벽마다 어룽지는 풀잎의 이슬일까 [ACRANX 아크랑스] Brahms_ Violin Sonata No.3 - Movt.II: Adagio http://www.youtube.com/watch?v=_Ls7oSWdARY
오늘의 시(詩)
2022. 2. 22.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