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늦 가을”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9일 오늘의 시는 "도종환"의 “늦 가을” 입니다. 늦 가을 도종환 가을엔 모두들 제 빛깔로 깊어갑니다 가을엔 모두들 제 빛깔로 아름답습니다 지금 푸른 나무들은 겨울 지나 봄여름 사철 푸르고 가장 짙은 빛깔로 자기 자리 지키고 선 나무들도 모두들 당당한 모습으로 산을 이루며 있습니다 목숨을 풀어 빛을 밝히는 억새풀 있어 들판도 비로소 가을입니다 피고 지고 피고 져도 또다시 태어나 살아야 할 이땅 이토록 아름다운 강산 차마 이대로 두고 갈 수없어 갈라진 이대로 둔 채 낙엽 한 장의 모습으로 사라져갈 순 없어 몸이 타는 늦가을입니다 [ACRANX 아크랑스] Alexander Borodin_ Prince Igor http://www.youtube.co..
오늘의 시(詩)
2019. 11. 9.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