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랑스 ACRANX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아크랑스 ACRANX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N
    • NEWS
    • 오늘의탄생화
    • 좋은 글
    • 고사성어(故事成語)
    • 오늘의 시(詩) N
    • 탈모 관리
    • 멋진 글
    • 어록
    • 사설 칼럼
    • 아하, 그렇군요!
    • 책(冊)보세(一週一冊)
    • 유 머
    • 식약동원(食藥同源)
    • 건 강
    • 일 상
    • 산 행
    • 이벤트
    • 쇼 핑
    • 판촉 특판

검색 레이어

아크랑스 ACRANX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정신적인곳

  • 오늘의 시 “어깨뼈” 입니다

    2024.11.14 by hitouch

오늘의 시 “어깨뼈”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4일 오늘의 시는 "한강"의 “어깨뼈” 입니다. 어깨뼈           한강 사람의 몸에서 가장 정신적인 곳이 어디냐고  누군가 물은 적이 있지 그때 나는 어깨라고 대답했어 쓸쓸한 사람은 어깨만 보면 알 수 있잖아  긴장하면 딱딱하게 굳고 두려우면 움츠러들고  당당할 때면 활짝 넓어지는 게 어깨지 당신을 만나기 전 목덜미와 어깨 사이가  쪼개질 듯 저려올 때면  내 손으로 그 자리를 짚어 주무르면서  생각하곤 했어 이 손이 햇빛이었으면,  나직한 오월의 바람 소리였으면 처음으로 당신과 나란히 포도(鋪道)를 걸을 때였지. 길이 갑자기 좁아져서 우리 상반신이 바싹 가까워졌지 기억나? 당신의 마른 어깨와 내 마른 어깨가 부딪힌 순간 외로운 흰 뼈들..

오늘의 시(詩) 2024. 11. 14. 00:10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다음
TISTORY
아크랑스 ACRANX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