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12월”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8일 오늘의 시는 "오세영"의 “12월” 입니다. 12월 오세영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스스로 선택한 어둠을 위해서 마지막 그 빛이 꺼질 때 유성처럼 소리 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서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히 돌이키는 눈이여 안쓰러 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화안히 밝아 오는 어둠 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때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 [ACRANX 아크랑스] Mozart_ Symphony in F Major, K. 75 http://www.youtube.com/watch?v=oVoISadxFys
오늘의 시(詩)
2019. 12. 8.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