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문정희"의 “도착”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3일 오늘의 시는 "문정희"의 “도착” 입니다. 도착 문정희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에 도착했어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았지만 아무것도 아니면 어때 지는 것도 괜찮아 지는 법을 알았잖아 슬픈 것도 아름다워 내던지는 것도 그윽해 하늘이 보내 준 순간의 열매들 아무렇게나 매달린 이파리들의 자유 벌레 먹어 땅에 나뒹구는 떫고 이지러진 이대로 눈물나게 좋아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 여기 도착했어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étique": I. Grave-Allegro di molto e con brio http://www.youtube.com/watch?..
오늘의 시(詩)
2023. 2. 13.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