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2일 오늘의 시는 "김재진"의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입니다.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않고 마음 졸이지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던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없이 자꾸자꾸 눈물이 흐르는 밤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ACRANX 아크랑스] Remo Giazo..
오늘의 시(詩)
2023. 12. 1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