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우리 삶은 그런 것이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7일 오늘의 시는 "박소영"의 “우리 삶은 그런 것이다” 입니다.우리 삶은 그런 것이다 박소영 온몸 내어 주고 받아주는 길을 간다 먼 산 바라보고 걸었던 무심히 내딛는 발에 밟힌 생병들에 대한 생각 봄싹 움트듯 돋아나더니 개미처럼 분주하다. 잎과 열매 다 내어준 채 묵언 수행에 든 은행나무에 기대어 하늘을 본다 유리창처럼 투명한 하늘, 마음 속까지 들여다보는 듯한데 저처럼 맑아질 수 있는가 나는, 은행나무와 이 땅의 모든 것들, 하늘도 길 위에서 살고 있었음을 오늘에야 알게 된 나는,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준 적이 있는가.[ACRANX 아크랑스] Chopin_ Waltz No.17 in A Minor, KKIVa ..
오늘의 시(詩)
2024. 8. 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