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허수경"의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월11일 오늘의 시는 "허수경"의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입니다.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허수경 그때, 나는 묻는다 왜 너는 나에게 그렇게 차가웠는가 그러면 너는 나에게 물을 것이다 그때, 너는 왜 나에게 그렇게 뜨거웠는가 서로 차갑거나 뜨겁거나 그때 서로 어긋나거나 만나거나 안거나 뒹굴거나 그럴 때, 서로의 가슴이 이를테면 사슴처럼 저 너른 우주의 밭을 돌아 서로에게 갈 때 차갑거나 뜨겁거나 그럴 때, 미워하거나 사랑하거나 그럴 때, 나는 내가 태어나서 어떤 시간을 느낄 수 있었던 것만이 고맙다 [ACRANX 아크랑스] Bach-Busoni_ Adagio en la mineur, BWV 564 http://www.youtub..
오늘의 시(詩)
2023. 1. 1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