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의 “몽유 (夢遊)”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20일 오늘의 시는 "나호열"의 “몽유 (夢遊)” 입니다. 몽유 (夢遊) 나호열 어떤 꽃은 제 몸을 사루면서 빛을 내밀고 또 어떤 꽃은 제 마음을 지우면서 향을 뿌리듯 허공에 울음을 떨구어놓고 멀리 날아가는 새가 그러하던가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면 웅크린 채 앉아있는 그림자를 고독이라 부를까 세상은 넓은데 갈 곳이 없어 감옥을 등에 지고 어디로 갈까 전생에 유목민이었던 나는 어느 속담을 기억한다 안녕이란 말 대신 어디서 오는 길이냐고 묻는 봄이 지나고 나서야 봄을 그리워하는 몽유(夢遊)의 날들 [ACRANX 아크랑스] Grieg_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16 - II. Adagio http://www.youtube...
오늘의 시(詩)
2023. 7. 20.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