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서해(西海)”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11일 오늘의 시는 "이성복"의 “서해(西海)” 입니다. 서해(西海) 이성복 아직 서해엔 가 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거기 계실지 모르겠기에 그곳 바다인들 여느 바다와 다를까요 검은 개펄에 작은 게들이 구멍 속을 들락거리고 언제나 바다는 멀리서 진펄에 몸을 뒤척이겠지요 당신이 계실 자리를 위해 가 보지 않은 곳을 남겨 두어야 할까 봅니다 내 다 가보면 당신 계실 곳이 남지 않을 것이기에 내 가 보지 않은 한쪽 바다는 늘 마음속에서나 파도치고 있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 II. Larghetto http://www.youtube.com/watch?v=t3..
오늘의 시(詩)
2023. 6. 1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