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11일 오늘의 시는 "곽재구"의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입니다.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곽재구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하늘의 별을 몇 섬이고 따올 수 있지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새들이 꾸는 겨울 꿈같은 건 신비하지도 않다 첫 눈 오는 날 당신 전철역 계단 위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 가슴속에 촛불 하나씩 켜 들고 허공 속으로 지친 발걸음 옮기는 사람들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다닥다닥 뒤엉킨 이웃들의 슬픔 새로 순금빛 강물 하나 흐른다네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이 세상 모든 고통의 알몸들이 사과꽃 향기를 날린다네 [ACRANX 아크랑스] Fauré_ Romance san..
오늘의 시(詩)
2025. 4. 1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