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등”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21일 오늘의 시는 "박일만"의 “등” 입니다. 등 박일만 기대오는 온기가 넓다 인파에 쏠려 밀착돼 오는 편편한 뼈에서 피돌기가 살아난다 등도 맞대면 포옹보다 뜨겁다는 마주보며 찔러대는 삿대질보다 미쁘다는 이 어색한 풍경의 간격 치장으로 얼룩진 앞면보다야 뒷모습이 오히려 큰사람을 품고 있다 피를 잘 버무려 골고루 온기를 건네는 등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두 다리를 대신해 필사적으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사람과 사람의 등 비틀거리는 전철이 따뜻한 언덕을 만드는 낯설게 기대지만 의자보다 편안한 그대, 사람의 등 [ACRANX 아크랑스] Esther Abrami_ No.6 In My Dreams http://www.youtube.com/watch?..
오늘의 시(詩)
2023. 5. 2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