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나희덕"의 “그곳이 멀지 않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2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그곳이 멀지 않다” 입니다. 그곳이 멀지 않다 나희덕 사람 밖에서 살던 사람도 숨을 거둘 때는 비로소 사람 속으로 돌아온다 새도 죽을 때는 새 속으로 가서 뼈를 눕히리라 새들의 지저귐을 따라 아무리 마음을 뻗어 보아도 마지막 날개를 접는 데까지 가지 못했다 어느 겨울 아침 상처도 없이 숲길에 떨어진 새 한 마리 넓은 후박나무 잎으로 나는 그 작은 성지를 덮어 주었다 [ACRANX 아크랑스] Chopin_ Piano Sonata No. 2 in B-Flat Minor, Op. 35-III. Marche funèbre (Lento) http://www.youtube.com/watch?v=uZxMADUkmbU
오늘의 시(詩)
2023. 2. 1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