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당신이 사준 그리움”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3일 오늘의 시는 "정 영"의 “당신이 사준 그리움” 입니다.당신이 사준 그리움 정 영 밤마다 터트리는 폭죽 당신이 사준 것 삶은 한움큼씩 거품을 낳고 아가들은 거품처럼 사라져 파도에게 아프게 사는 법을 배웠네 당신이 사준 불꽃이 침을 탁 뱉고 말하네 사랑은 타고 없어라 나는 당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백야의 눈만 끔벅이지 퀭한 눈으로 문을 거네, 사람들은 텅 빈 거리에서 책장을 넘기는 바람이 내 혀를 목구멍까지 말아 넣으며 말하네 사랑은 가엾어라 밤마다 터지는 폭죽 지금 사라지는 내 그림자 당신이 사준 것 [ACRANX 아크랑스] Jean-Baptiste Barrière..
오늘의 시(詩)
2024. 11. 23.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