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느린 달팽이의 사랑”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7일 오늘의 시는 "유하"의 “느린 달팽이의 사랑” 입니다. 느린 달팽이의 사랑 유하 달팽이 기어간다 지나는 새가 전해준 저 숲 너머 그리움을 향해 어디쯤 왔을까, 달팽이 기어간다. 달팽이 몸 크기만한 달팽이의 집 달팽이가 자기만의 방하나 갖고 있는건 평생을 가도, 먼 곳의 사랑에 당도하지 못하리라는 걸 그가 잘 알기 때문 느린 열정 느린 사랑. 달팽이가 자기 몸 크기만한 방 하나 갖고 있는 건 평생을 가도, 멀고먼 사랑에 당도하지 못하는 달팽이의 고독을 그가 잘 알기 때문 [ACRANX 아크랑스] Schubert_ 4 Impromptus, Op. 142, D. 935 - No. 2 in A-Flat Major. Allegretto http:/..
오늘의 시(詩)
2023. 12. 1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