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있고 없고”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4일 오늘의 시는 "이병률"의 “있고 없고” 입니다. 있고 없고 이병률 혼자 보내서 어떡하나 했다 가는 것은 가는 것이나 가고 마는 것은 또 어쩌나 했다 안경을 걸치거나 눌러 쓴 글씨는 자국이라도 남겠지만 그러겠지만 지나는 것은 지나는 것이리 보이지 않는 것은 애써 덮은 것이리 있고 없고를 떠난 세상으로 또 오지 않을까 했다 찬란을 만들지 않을까 했다 슴슴한 눈발이라도 서랍 속으로 뜨겁게 서랍 속으로 내리지 않을까 했다 [ACRANX 아크랑스] Cécile Chaminade_ Sérénade aux étoiles, Op. 142 http://www.youtube.com/watch?v=v_5Xvx7maY0
오늘의 시(詩)
2023. 3. 24.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