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서정윤"의 “슬픈 시”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일 오늘의 시는 "서정윤"의 “슬픈 시” 입니다. 슬픈 시 서정윤 술로써 눈물보다 아픈 가슴을 숨길 수 없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적는다 별을 향해 그 아래 서 있기가 그리 부끄러울 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읽는다 그냥 손을 놓으면 그만인 것을 아직 〈나〉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쓰러진 뒷모습을 생각잖고 한쪽 발을 건너 디디면 될 것을 뭔가 잃어버릴 것 같은 허전함에 우리는 붙들려 있다 어디엔들 슬프지 않은 사람이 없으랴마는 하늘이 아파 눈물이 날 때 눈물로도 숨길 수 없어 술을 마실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가 되어 누구에겐가 읽히고 있다 [ACRANX 아크랑스] Tchaikovsky_ Symphony No.6 in B m..
오늘의 시(詩)
2022. 3. 2.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