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가을에”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6일 오늘의 시는 "오세영"의 “가을에” 입니다. 가을에 오세영 너와 나 가까이 있는 까닭에 우리는 봄이라 한다. 서로 마주하며 바라보는 눈빛 꽃과 꽃이 그러하듯... 너와 나 함께 있는 까닭에 우리는 여름이라 한다. 부벼대는 살과 살 그리고 입술 무성한 잎들이 그러하듯... 아, 그러나 시방 우리는 각각 홀로 있다. 홀로 있다는 것은 멀리서 혼자 바라만 본다는 것 허공을 지키는 빈 가지처럼... 가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ACRANX 아크랑스] Liszt_ Romance 'O pourquoi donc', S 169 http://www.youtube.com/watch?v=xl4sCOsRxkE
오늘의 시(詩)
2023. 11. 16.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