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동행”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월28일 오늘의 시는 "윤석진"의 “동행” 입니다. 동행 윤석진 저기, 저 비행하는 새들을 보아라 저들이 대열을 이루는 것은 외로워서가 아니다 길을 몰라서도 아니다 함께했던 고단한 수만 리의 시간들 저들은 몸으로 기억한다 기나긴 여로, 같은 운명을 선두를 다투지 않는 누가 낙오하는 것도 원치 않는 저 새들, 날아가다 지치면 맨 뒤로 자리 바꿔 동료들이 만든 상승기류에 날개를 얹는다 천적이 나타나면 제 살 길 찾아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더 견고하게 대열을 짓는 천년만년 한 가지로 변함이 없는 더 빨리 더 오래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저들의 비행 보아라 내 사랑이여 [ACRANX 아크랑스] Brahms_ Hungarian Dance ..
오늘의 시(詩)
2025. 1. 25.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