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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2024.06.24 by hitouch

  • 오늘의 시 "엘렌 바스"의 “중요한 것은” 입니다

    2023.03.09 by hitouch

오늘의 시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24일 오늘의 시는 "조재도"의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아름다운 사람                  조재도 공기 같은 사람이 있다. 편안히 숨 쉴 때 알지 못하다가 숨 막혀 질식할 때 절실한 사람이 있다. 나무그늘 같은 사람이 있다. 그 그늘 아래 쉬고 있을 땐 모르다가 그가 떠난 후 그늘의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이런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매일같이 만나고 부딪치는 사람이지만 위안을 주고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사람은 몇 안 된다. 세상은 이들에 의해 맑아진다. 메마른 민둥산이 돌 틈에 흐르는 물에 의해 윤택해지듯 잿빛 수평선이 띠처럼 걸린 노을에 아름다워지듯 이들이 세상을 사랑하기에 사람들은 세상을 덜 무서워한다 . [ACRAN..

오늘의 시(詩) 2024. 6. 24. 00:10

오늘의 시 "엘렌 바스"의 “중요한 것은”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9일 오늘의 시는 "엘렌 바스"의 “중요한 것은” 입니다. 중요한 것은 엘렌 바스 삶을 사랑하는 것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을 때에도, 소중히 쥐고 있던 모든 것이 불탄 종이처럼 손에서 바스러지고 그 타고 남은 재로 목이 멜지라도 삶을 사랑하는 것 슬픔이 당신과 함께 앉아서 그 열대의 더위로 숨 막히게 하고 공기를 물처럼 무겁게 해 폐보다는 아가미로 숨 쉬는 것이 더 나을 때에도 삶을 사랑하는 것 슬픔이 마치 당신 몸의 일부인 양 당신을 무겁게 할 때에도, 아니, 그 이상으로 슬픔의 비대한 몸집이 당신을 내리누를 때 내 한 몸으로 이것을 어떻게 견뎌 내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당신은 두 손으로 얼굴을 움켜쥐듯 삶을 부여잡고 매력적인 미소도, 매혹적인..

오늘의 시(詩) 2023. 3. 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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