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가을사랑”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11일 오늘의 시는 “도종환”의 “가을사랑”입니다. 가을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ACRANX 아크랑스] Franz Liszt_ La Campanella http://www.youtube.co..
오늘의 시(詩)
2018. 10. 11.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