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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학려(風聲鶴唳)

고사성어(故事成語)

by hitouch 2017. 9. 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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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聲鶴唳(풍성학려) 
바람 소리와 학이 우는 하찮은 소리만 들어도 두려워 떤다는 뜻으로 
겁을 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에도 놀람을 이르는 말. 

- 진서(晉書)_ 사현전(謝玄傳) - 

오호십육국 중 전진(前秦)의 3대 임금인 부견(符堅)이 백만 대군을 끌고 동진(東晉)을 쳐들어오자  
동진의 효무제는 8만 군사를 이끌고 회수(淮水)와 비수(淝水) 사이에 있는 수양(壽陽)에서 대치했다. 

부견은 수양성에 올라가 상대의 군세를 살피다가 안색이 변했다.  
동진의 군대가 질서정연하고 위세가 당당해서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윽고 동진의 군사가 강을 건너오자 부견의 군사는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당시의 상황을 사현전은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부견의 군사가 무너지면서 도망치다 밟혀 죽거나 강에 빠져 죽은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비수의 흐름이 그칠 정도였다.  
나머지는 갑옷과 방패를 버리고서 도망쳤는데,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만(風聲鶴唳) 들어도 적의 군대가 다가온 것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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