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03일 탄생화는 “수박풀(Flower of an Hour)”입니다.
(꽃말: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
湖水(호수)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수박풀(Hibiscus trionum)은 아욱과(―科 Malv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으로, 높이는 30~60cm이다.
전체에 흰색의 거친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거나 가로 누워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근생엽은 둥근 모양으로 경생엽은 깊게 3~5갈래,
수박잎 모양, 갈개는 선상 긴 타원형, 도란상 긴 타원형이다.
꽃은 연한 노란색이며 가지 끝의 잎 겨드랑이에서 나오고, 꽃자루가 있다.
이른 아침에 피며, 정오 전에 시든다. 꽃받침은 5갈래이며 꽃잎은 5장이다.
수술은 짧은 단체 웅예, 암술대는 끝이 5갈래이고 꽃 아래 작은 포는 11갈래로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형이며 떨어지지 않는 꽃받침에 싸여있다.
적어도 오전 9시쯤에 현장에 도착해 있으면 멋지게 꽃이 핀 수박풀을 만날 수 있다.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 수박풀의 꽃말이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라고 한다는데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는
싱그러운 아침에 더 빛을 발하니 그 꽃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이 수박풀은 조로초(朝露草), 향령초(香鈴草), 미호인(美好人), 야서과(野西瓜)라는 이명도 있다.
조로초는 '아침 이슬'을 향령초는 '향기나는 방울'로 아침 이슬과 향기나는 방울은
가히 아름다움의 정점을 찍는 단어의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아침 이슬을 머금고 꽃이 피어나 그 이슬이 떠나갈 때 쯤에는 꽃잎도 닫아 버린다.
즉 한시간만 피어 있는 꽃(flower of an hour)이 수박풀이다.
그 짧은 시간에 수정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는 미련없이 꽃잎을 접는다.
그리고 수박풀의 열매 모습도 특이하다.
[ACRANX 아크랑스]
Kate Purcell_ Slan Abhaile
https://www.youtube.com/watch?v=Nw302_IZPac
오늘의 탄생화 8월5일 에리카(Heath) 입니다. (0) | 2017.08.05 |
---|---|
오늘의 탄생화 8월4일 옥수수(Corn) 입니다. (0) | 2017.08.04 |
오늘의 탄생화 8월2일 수레국화(Corn Flower) 입니다. (0) | 2017.08.02 |
탄생화 8월1일 빨강 양귀비(Red Papaver) 입니다. (0) | 2017.08.01 |
오늘의 꽃 7월31일 호박(Pumpkin) 입니다. (0) | 2017.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