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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8월3일 수박풀(Flower of an Hour) 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7. 8. 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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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03일 탄생화는 “수박풀(Flower of an Hour)”입니다.

(꽃말: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


湖水(호수)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수박풀(Hibiscus trionum)은 아욱과(―科 Malv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으로, 높이는 30~60cm이다. 

전체에 흰색의 거친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거나 가로 누워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근생엽은 둥근 모양으로 경생엽은 깊게 3~5갈래, 

수박잎 모양, 갈개는 선상 긴 타원형, 도란상 긴 타원형이다. 

꽃은 연한 노란색이며 가지 끝의 잎 겨드랑이에서 나오고, 꽃자루가 있다. 

이른 아침에 피며, 정오 전에 시든다. 꽃받침은 5갈래이며 꽃잎은 5장이다. 

수술은 짧은 단체 웅예, 암술대는 끝이 5갈래이고 꽃 아래 작은 포는 11갈래로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형이며 떨어지지 않는 꽃받침에 싸여있다.

적어도 오전 9시쯤에 현장에 도착해 있으면 멋지게 꽃이 핀 수박풀을 만날 수 있다.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 수박풀의 꽃말이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라고 한다는데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는 

싱그러운 아침에 더 빛을 발하니 그 꽃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이 수박풀은 조로초(朝露草), 향령초(香鈴草), 미호인(美好人), 야서과(野西瓜)라는 이명도 있다. 

조로초는 '아침 이슬'을 향령초는 '향기나는 방울'로 아침 이슬과 향기나는 방울은 

가히 아름다움의 정점을 찍는 단어의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아침 이슬을 머금고 꽃이 피어나 그 이슬이 떠나갈 때 쯤에는 꽃잎도 닫아 버린다. 

즉 한시간만 피어 있는 꽃(flower of an hour)이 수박풀이다. 

그 짧은 시간에 수정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는 미련없이 꽃잎을 접는다. 

그리고 수박풀의 열매 모습도 특이하다.

[ACRANX 아크랑스]

Kate Purcell_ Slan Abhaile 

https://www.youtube.com/watch?v=Nw302_IZ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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