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참된 친구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7. 12. 27. 16:52

본문

참된 친구

                                                신달자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 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나의 것' 이라 하지 않고 
'우리의 것' 이라 말하며 산다.  
  
세상에 좋은 일만 있으라. 
너의 활짝 핀 웃음을 보게 
세상엔 아름다운 일만 있으라.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처럼 말을 못하는 
바보 마음을 알아주는  
  
참된 친구 있으니 
내 옆은 이제 허전하지 않으리.  
  
너의 깨끗한 손을 다오. 
너의 손에도 

참된 친구라고 쓰고 싶다. 
그리고 나도 참된 친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ACRANX 아크랑스]

Richard Marx_ Right here waiting for you(Violín y piano)

https://www.youtube.com/watch?v=uJpHXQSQKYQ

'오늘의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  (0) 2017.12.31
떠날 준비  (0) 2017.12.29
꽃잎 인연  (0) 2017.11.02
어떤 기쁨  (0) 2017.10.22
애기똥풀꽃  (0) 2017.10.0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