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냉면이 친구 우동을 만났다.
냉면 : 자네 요새 무슨 일 있나? 왜 이렇게 시무룩해?
참, 이번에 득남했다고? 축하하네~~
우동 : 축하까지야…여하튼 고맙네…
냉면 : 허허허! 자네는 복도 많아~
검은 생머리의 절세미인인 자장면 양과 결혼하더니
이번엔 아들까지 낳았군
우동 : 복은 무슨… 흠..그런게 아닐세
냉면 : 뭐가 아닌가? 분명히 아들도 오동통한 면발에 생머리의 미남일텐데
우동 : 그게 말이야… 아내 자장면이.. 이번에 신라면을 낳았다네…
냉면 : 헉!!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오동 자네와 자장면 제수씨 모두 생머리인데 어떻게
꼬불꼬불한 신라면이 태어날 수 있는가?
우동 : 나도 그런줄 몰랐지, 그런데 망한 놈의 자장면 고년이
원래는 짜파게티인데 스트레이트 파마하고
나랑 결혼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네
아…..!! 신혼 첫날반에 올리브 별첨으로
머리 감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