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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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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touch 2017. 8. 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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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 싶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 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 게  
아무 노력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 속에 있을 때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 공지영_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中에서-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String Quartet in F op 59 No 1 'Razumovsky' 3rd Movement 
https://youtu.be/csk9OX4hD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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