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22일 오늘의 탄생화는 “귀고리꽃(Ear Drops)”입니다.
(꽃말: 열렬한 마음)
봄날은 갔다
이성목
울 수도 없을 만큼
눈부시게 그대 떠나서
이 울음 울컥 삼키고 나면
누가 알 것이냐
꽃 둥글게 피어, 나는
조금도 아프지 않고
그립지도 않아, 기쁘게 우는
이 더부룩한 속내
잘 가거라, 한때
난....., 뼈아프게 행복했고
난....., 아무렇지도 않다
눈물 그렁그렁해진 저 세월에
몸 뚝 떨구고 나면
다시는 건져지지 않을
분분했던 한 시절
그대는 알 것이냐
울 수도 없을 만큼
눈부시게
봄날은 갔다.
귀고리꽃(Ear Drops)은 바늘꽃과로 소관목이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며, 낚시에 쓰는 찌처럼 아래로 드리운 형태로
핀다 해 "찌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꽃봉오리가 표주박과 비슷해 "표주박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높이 40~60cm이다.
잎은 길이 6~10cm로 대생하고 엽병이 있으며 난형으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가지끝의 엽액에서 소화경이 자라며
그 끝에 1개의 꽃이 달려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은 긴 관처럼 되고 위끝이 4개로 갈라져서 퍼지며 적색이고 꽃잎은 4개로서
꽃받침 열편보다 짧으며 대개 홍자색이지만 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다.
수술은 8개로서 화관의 목부분에서 자라기 시작하여 긴 암술대와 더불어
꽃 밖으로 나오고 자방은 하위이다.
겨울의 한파에는 강하나 여름의 더위에는 약해 곧 시들고 만다.
겨울은 포근하고, 여름은 시원해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지방에서는
10m 이상이나 되는 큰나무도 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주의 북부 등지에는 열광적인 팬이 많아 이 꽃의 애호회까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줄로 매다는 화분에 재배하기에도 적합해 창가나 베란다에 흔히 장식된다.
[ACRANX 아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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