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16일 오늘의 탄생화 “용담(Gentina)”입니다.
(꽃말: 슬픈 그대가 좋아)
기원전 180~67년, 일류리아의 왕이었던 젠테우스는 백성들이 흑사병으로 죽어 가자,
산으로 피해 들어가 신에게 기도했다고 한다.
"제발 특효약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며 활을 쏘자 화살이 용담의 뿌리에 맞았다고 한다.
그래서 용담을 약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용담의 영어명인 'Gentina'는 왕 젠테우스의 이름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강장제, 살균제, 그리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약재로 알려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용담(龍膽)'이라고 쓴다.
잎이 용규(龍葵)를 닮았고, 쓸개처럼 쓰다고 이런 이름이 붙은 듯 하다.
용담(Gentiana scabra var. buergeri)은 용담과 용담속에 속하는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용담속은 전세계에 약 500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12종이 분포하고 있다.
키는 20~60cm 높이로 자라며,
줄기에 마주나는 피침형 잎은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3개의 큰 잎맥이 있다.
8~10월에 줄기 끝과 잎 겨드랑이에 종모양의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잎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5갈래로 조금 갈라지고 갈라진 사이에 조그만 돌기가 있다.
수술은 5개로 꽃통에 붙어 있다. 암술은 1개이며 열매는 삭과(果)로 익는다.
뿌리를 가을철 그늘에 말린 용담은 한방에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 사용하며
건위제, 이뇨제로 쓰기도 한다.
용(龍)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꽃이 피는 것을 "흰용담"이라고 한다.
정결하고 깨끗한 잎에 줄무늬가 있고 속이 노란 모습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름답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쓴맛의 대표적인 주자는 곰의 쓸개를 말린 "웅담"인데
그보다도 훨씬 더 쓰다고 하여 중국에서 한자로 용용(龍)자를 머리에 붙여
용담(龍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위장병, 소염, 해독, 식욕부진, 소화불량, 위산과다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어온 귀중한 풀이다.
생김새도 종 모양처럼 생겨서 꽃꽂이용으로도 인기가 있어 원예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ACRANX 아크랑스]
Patrick Juvet_ La Tristesse De La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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