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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8월12일 협죽도(Oleander) 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7. 8. 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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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12일 오늘의 탄생화는 “협죽도(Oleander)”입니다.

(꽃말: 위험)


늦여름

                              정석희


8월의 돌담 사이

웃음으로 반기는 봉숭아

어여삐 드러낸 뽀오얀 젖가슴은

연분홍 그리움으로

신접살림 피웠다


엊그제 성화이던 폭염은

솔바람 타고 숨었나

갓 구워낸 옥수수 내음

가을을 손짓 한다


한 풀 고개 숙인 여름은

강아지풀 앞세우는데

처녀가슴 덩달아 익어가는 날

사나이 마음은 들판을 앞서 달린다


협죽도(Oleander)는 협죽도과의 상록관목으로 인도와 페르시아 지방이 원산지다.

협죽초라고도 한다.

협죽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잎이 좁아 마치 대나무와 비슷하고 꽃이 복숭아와 비슷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복숭아와 비슷하다고 해서 "유도화"란 이름으로도 많이 불린다.  

협죽도는 높이가 3~5m 에 달하고 제주도를 비롯해 남부 각지에서 재배하는 나무인데, 

무더운 여름에 빨강, 노랑, 흰색 등의 꽃을 피우기 시작해 가을까지 오랫동안 피운다.

꽃이 여러 겹인 것을 만첩협죽도(for. plenum), 꽃이 연한 황색인 것을 노랑협죽도(for. lutescens), 꽃이 백색인 것을 흰협죽도(for. leucanthum)라고 한다. 

잎은 3개씩 돌려나고 선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많은 교배종이 만들어져 있으며 

교배종은 짙은 빨간색에서 노란색까지 색상이 다양하고 겹꽃도 있다. 

화관은 지름 3∼4cm로서 밑은 긴 통으로 되어 있고 

윗부분은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진다. 

갈래 조각은 꼬이면서 한쪽이 겹쳐진다

화관의 통부와 갈래조각 사이에 실 같은 부속물이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5개의 수술은 화관통에 붙어 있으며, 

꽃밥 끝에는 털이 있는 실 같은 부속물이 있다. 

협죽도의 꽃은 고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장례식에 이용되었으며 

인도에서는 부처님 앞에 올리거나 혹은 죽은 사람의 얼굴을 가리는 꽃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 죄를 지은 사람에게 내리는 사약의 재료를 대부분 식물에서 

추출해 내었는데, 이 협죽도도 사약에 활용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주로 울타리용 정원수로 많이 활용되는데 

독성으로 인하여 ‘죽음의 울타리’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협죽도가 다른 식물들과 크게 다른 점은 

잎의 후면에 기공 속에 조그만 털들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이 털들이 필터 역할을 해서인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유해물질에 노출되어도 

강한 생장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협죽도에는 강력하게 독성을 일으키는 알카로이드가 아주 많이 함유 되어 있다.

나무껍질과 뿌리, 씨앗에 강력한 독성이 있으나 

한방에서는 가지, 잎, 꽃을 강심제 이뇨제로도 활용된다. 

재배 방법과 도시의 공해와 건조에도 강해 도로변에 심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재배는 아주 간단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끄떡없다. 

그냥 내버려 둬도 아주 잘 자란다. 

[ACRANX 아크랑스]

Maroon 5_ Sugar

https://www.youtube.com/watch?v=48VSP-at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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