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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6월20일 꼬리풀 (Speedwell)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8. 6. 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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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20일 오늘의 탄생화는 “꼬리풀(Speedwell)”입니다.

(꽃말: 달성)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꼬리풀(Veronica linariifolia for. linariifolia)은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높이 40~70㎝ 정도이다. 


줄기는 대부분 갈라지거나 모여나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바소꼴 또는 줄모양 바소꼴로 잎자루가 없다. 



잎길이 4~8㎝, 나비 5~8㎜로 특히 뒷면 맥 위에 굽은 털이 있고 윗부분에 톱니가 약간 있다. 


꽃은 청자색으로 줄기 끝가지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차례는 길이 10~30㎝로서 촘촘히 나온다. 


꽃부리는 지름 6㎜로서 4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이다. 



꽃받침은 길이 2㎜로서 4조각이고 끝이 날카로우며, 

포엽은 줄 모양이고 꽃대와 거의 같은 길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열매는 삭과로 납작한 원형이다.


흰꽃이 피는 것을 흰꼬리풀(V. l. for. alba), 잎이 넓은 바소꼴 

또는 달걀모양의 긴 타원형인 것을 큰꼬리풀(V. l. var. dilatata)이라고 한다. 


꽃을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쓰는데, 생약명으로 지향(枝香). 낭미화(狼尾花)라고 불린다.



알려진 약효로는 진통, 진해, 거담, 이뇨, 사하(瀉下)의 효능이 있고 

감기, 기침, 천식, 기관지염, 신경통, 중풍, 류머티스, 편두통, 변비, 각기 등의 


질환에 사용하는데 여성의 경우 월경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나 

안면신경마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ACRANX 아크랑스]

John Denver_ Take Me Home, Country Roads

https://www.youtube.com/watch?v=oTeUdJky9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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