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14일 오늘의 탄생화는 “뚜껑별꽃(Anagallis)”입니다.
(꽃말: 추상)
뚜껑별꽃
윤도현
다 지난 일이야
미움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 시간 조차도 고마웁게 흘려 보내기로 해
다 지난 얘기야 사랑한단 말도 못했지만
봄날의 햇살처럼 너는 나에게 설레임으로 남았어
어느 겨울날 내 볼에 스친 반짝이며 차가운 것이
눈송이라는걸 깨달았을 때 넌 이미 사라졌던 거야
잊을 수 있어 널 잊을 수 있어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어설픈 고백에 그저 웃음짓던 널 이제 잊어야겠어
지울 수 있어 널 지울 수 있어 얼마나 힘들진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했던 날들은 여전히 사랑으로 남았어
어느 겨울날 내 볼에 스친 반짝이며 차가운 것이
눈송이라는걸 깨달았을 때 넌 이미 사라졌던 거야
잊을 수 있어 널 잊을 수 있어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어설픈 고백에 그저 웃음짓던 널 이제 잊어야겠어
지울 수 있어 널 지울 수 있어 얼마나 힘들진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했던 날들은 여전히 사랑으로 남았어
여전히 사랑으로 남았어
뚜껑별꽃(Anagallis arvensis)은 앵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유럽이 원산지로, 한국의 남부에 자란다.
보라별꽃, 별봄맞이(북한), 별봄맞이꽃, 개봄맞이, 개봄마지 라는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뚜껑별꽃이라는 이름은 열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열매가 익으면 종자를 퍼뜨리기 위해 꽃받침 가운데 부분이 갈라지고
뚜껑처럼 열리는 모습에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모양이다.
날이 저물면 꽃잎을 다물고 햇볕이 비춰야만 활짝 열린다.
잎은 대생하고 엽병이 없으며 난형, 좁은 피침형이고
길이 1~2.5cm, 나비 5-15mm로서 끝이 뾰족하며, 밑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자루가 없이 줄기에 붙어 있으며 표면은 약간의 광택이 있어
햇볕 아래에서 더욱 빛이 난다.
꽃은 4,5월에 피며 청자색이고 엽액에 1송이씩 달리며 소화경은 길이 2~3cm로서 포가 없다.
꽃받침잎은 피침상 선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4~6mm로서 1맥이 있고 화관은 지름
1~1.3cm로서 5개로 갈라져 수평으로 퍼지며 열편은 도란상 원형이고 가장자리는 잔털이 있다.
수술은 5개로서 꽃잎과 대생하며 수술대에 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지름 4mm로서 밑부분에 꽃받침이 남아 있으며
익으면 중앙부에서 옆으로 갈라져 뚜껑처럼 열린다.
종자는 흑갈색이며 지름 1mm정도로서 두드러기같은 돌기가 밀생한다.
높이 10~30cm이고 줄기는 옆으로 뻗다가 비스듬히 서며 네모가 진다.
[ACRANX 아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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