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05일
오늘의 탄생화는 “은방울꽃(Maylily)”입니다.
(꽃말: 섬세함)
센트레오나드 숲의 수호신인 센트 레오나드는 용감한 젊은이었다.
그는 무술연마를 위해 수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레오나드에게는 마이야라는 아리따운 약혼녀가 있었다.
그는 마이야와 작별을 고하고 무예수업의 길을 떠났다.
그후 3년 동안 약혼녀를 그리며
수행을 계속했다.
레오나드가 수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어느날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가 한
마리의 큰 독사의 습격을 받았는데 그 짐승은 입에서 불을 내뿜어 상대방을 태워죽이는 화룡이었다.
레오나드는 불을 뿜는 독사와 사흘 낮 사흘 밤에 걸친 혈투끝에 마침내 독사를
찔러 죽였다.
그리고 결투중 독사에게 물린 레오나드는 자기의 죽음이 임박한 사실을 깨달았다.
"아아! 마이야를 만나보고 싶다. 삼 년이나 떨어져
있는 동안 그녀는 얼마나 나를 기다렸을까?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죽으면 상으로 나올 부귀와 명예를 모두 마이야에게 넘겨주도록 해다오"
레오나드는 숲의 님프에게 이렇게 부탁하고 죽어 갔다.
그러자 풀 위에 점점이 떨어져 있던 레오나드의 피가 어느새
순백의 향기 높은 은방울꽃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숲의 님프가 젊고 용감한 레오나드의 죽음을 슬퍼하여
이 꽃을 피우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은방울꽃(Maylily)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세계적으로 단 3종만이 분포한다.
즉 유럽에 자생하는 독일은방울꽃(C. majalis L.), 미국에 자생하는 미국은방울꽃(C. majuscula RAF.) 및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자생한다.
우리나라에서 은방울꽃은 남북한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하는데,
통풍이 양호한 동향의 산 경사면에 많고 유기물이 풍부한 점질양토에서 군락을 이루는데,
산기슭이나 높은 산의 풀밭에서 자란다.
가는 뿌리 줄기는 땅속에서 옆으로 길 게 벋는다.
긴 타원형의 뿌리 잎은 흔히 2장이 돋는데 어쩌다가 3장이 나는 것도 있다.
5월에 잎과 함께 나온 가느다란 꽃줄기는 20~30센티미터 높이로 잎보다 짧은데
비스듬히 휘어지는 꽃줄기 윗부분에 은방울 모양의 흰색 꽃이 조롱조롱 매달려
피는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다.
종 모양의 꽃부리는 끝 부분이 6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뒤로 젖혀진다.
둥근 장과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높은산을 오르다 보면 푸른 잎을 2장 간직한채 끝없이 펼쳐진 키작은 식물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마치 비비추를 닮은 것 같은데 가까이가서 보면
잎이 비비추보다 곧고 튼튼하게 자란다.
그 잎 아래를 자세히 관찰해 보지 않으면 백옥같이 희고
대단히 아름다운 종처럼 생긴 꽃을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꽃이 바로 은방울꽃이다.
이 꽃이 산속의 사찰이나 조상의 사당에 바람이 불 때 마다 울리는 작고 은방울꽃 모양의
놋쇠종이 매달려 있는데, 그 모양이 비슷해서 은방울꽃을 "절의 종"으로도 부른다.
비비추나 옥잠화는 맛이 달고 연해서 나물로 먹을 수 있지만,
은방울꽃은 독성이 있어 많이 먹으면 죽을 수 있으므로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
[ACRANX 아크랑스]
Demis Roussos_ Summer Wine
오늘의 탄생화 5월7일 딸기 (Strawberry)입니다 (0) | 2018.05.07 |
---|---|
오늘의 탄생화 5월6일 비단향나무꽃 (Stock)입니다 (0) | 2018.05.06 |
오늘의 탄생화 5월4일 딸기 (Strawberry)입니다 (0) | 2018.05.04 |
오늘의 탄생화 5월3일 민들레 (Dandelion)입니다 (0) | 2018.05.03 |
오늘의 탄생화 5월2일 미나리아재비 (Butter Cup)입니다 (0) | 2018.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