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02월06일 오늘의 탄생화는 “바위솔(Horse-Leek)”입니다.
(꽃말: 가사에 근면함)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다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바위솔(Horse-Leek)은 장미목 돌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유럽의 고산지로 산지의 바위 위에 자라는 다육식물이다.
“와송(瓦松)”이라고도 하는데 “바위솔, 둔엽와송·응달바위솔·둥근바위솔”이라고도 한다.
“바위솔”이라는 이름은 이 식물이 생육하는 곳이 주로 바위이고 꽃봉우리의 모양이 소나무의 숫꽃 모양과 흡사하여 “바위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한다.
바위솔의 높이는 30cm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로제트로 땅 위에 편평하게 퍼지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잎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둥그런 막대처럼 생겼는데 잎끝이 딱딱해져 가시처럼 된다.
9~10월에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서 길게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포는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꽃잎은 길이 5∼7mm이다.
수술은 10개로서 꽃잎보다 약간 길고 꽃밥은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이다.
꽃에는 꽃자루가 없으며,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다.
씨방은 5개이고 열매는 골돌과로 긴 타원형이며 11월에 익는다.
다년생초이지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말라 죽는다.
바위솔과 비슷한 식물로는 바닷가의 바위 겉에 자라는 둥근바위솔(O. malacophyllus) 과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난쟁이바위솔(O. sikokianus)이 있다.
둥근바위솔의 잎은 가시처럼 뾰족해지지 않으며, 난쟁이바위솔의 잎은 아주 가늘고
꽃이 취산(聚散)꽃차례를 이루어 피는 점이 바위솔과 다르다.
바위솔은 대표적인 풍매화로 한 겨울에도 볼 수 있을 만큼 씩씩하고 굳센 식물이다.
바위솔은 80년 중반부터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학계의 발표로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맛은 시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간경(肝經) ·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출혈을 멎게 하고 습사(濕邪)를 없애며 부기를 가라앉힌다.
토혈, 코피, 적리(赤痢), 학질, 열림(熱淋), 치질, 옹종(癰腫), 정창(疔瘡), 습진, 화상 등에 쓴다.
[ACRANX 아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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