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9일 오늘의 시는 "함민복"의 “길의 길” 입니다.
길의 길
함민복
길 위에 길이 가득 고여 있다
지나간 사람들이
놓고 간 길들
그 길에 젖어 또 한 사람 지나간다
길도 길을 간다
제자리걸음으로
제 몸길을 통해
더 넓고 탄탄한 길로
길이 아니었던 시절로
가다가
문득 터널 귓바퀴 세우고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의 소리 듣는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Concerto No. 22 in E-Flat Major, K. 482: III. Allegro
오늘의 시 "박노해"의 “아이들의 진실” 입니다 (0) | 2023.02.21 |
---|---|
오늘의 시 "천양희"의 “바람편지” 입니다 (0) | 2023.02.20 |
오늘의 시 "정용철"의 “신세계” 입니다 (0) | 2023.02.18 |
오늘의 시 "정채봉"의 “바다가 주는 말” 입니다 (0) | 2023.02.17 |
오늘의 시 "헨리 반 다이크"의 “시간은” 입니다 (0) | 2023.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