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5일 오늘의 시는 "정지용"의 “바다 2” 입니다.
바다 2
정지용
바다는 뿔뿔이
달어 날랴고 했다.
푸른 도마뱀 떼같이
재재발렀다.
꼬리가 이루
잡히지 않었다.
힌 발톱에 찢긴
산호보다 붉고 슬픈 생채기!
가까스루 몰아다 부치고
변죽을 들러 손질하여 물기를 시쳤다.
이 앨쓴 해도(海圖)에
손을 싯고 떼었다.
찰찰 넘치도록
돌돌 굴르도록
회동그란히 바쳐 들었다.
지구는 연닢인 양 옴으라들고····· 펴고·····
[ACRANX 아크랑스]
Mozart_ Symphony No. 41 in C Major, K. 551, "Jupiter": III. Menuetto (Allegr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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