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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이정하"의 “혼자 가는 길”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12. 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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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6일 오늘의 시는 "이정하"의 “혼자 가는 길” 입니다.

 

혼자 가는 길 

       이정하

산다는 것은 때로
까닭 모를 슬픔을 부여안고
떠나가는 밤 열차 같은 것.

안 갈 수도, 중도에 내릴 수도,
다시는 되돌아올 수도 없는 길.

쓸쓸했다, 내가 희망하는 것은
언제나 연착했고, 

하나뿐인 차표를
환불할 수도 없었으므로 

 

[ACRANC 아크랑스]

 

Schumann_ Abegg Variations, Op. 1

http://www.youtube.com/watch?v=CxAYWEAk_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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