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늘의 시 "이정규"의 “사랑이여”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7. 10. 00:05

본문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10일 오늘의 시는 "이정규"의 “사랑이여” 입니다.

 

사랑이여     

              이정규

가슴속에 그리움 한 조각
불꺼진 창에도
한올 한올 새겨지는 것은
그리움의 몸부림

붉은 노을에
그대 모습 새겨놓고
밤이 올까 두려워
살포시 그대를 안아 보았습니다

마음 뜨락에 간직한
수 많은 시간들은
냉가슴 앓듯
타들어 가는 촛불이더이다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태고의 동굴처럼
순정의 입술은
사랑의 빈 잔속에 울고

화등 하나 켜들고
그대 오실 날 기다리니
순수한 열정 사색의 나래속에
뜨거운 커피를 품는다 

 

[ACRANX 아크랑스]

 

Schubert_ Ave Maria, D. 839 Cello & Piano

http://www.youtube.com/watch?v=QqVscSR5Oe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