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18일 오늘의 시는 "이성복"의 “음악” 입니다.
음악
이성복
비 오는 날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면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
지금 아름다운 음악이
아프도록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곳에서
내가 너무 멀리
왔다는 느낌
굳이 내가 살지
않아도 될 삶
누구의 것도 아닌 입술
거기 내 마른 입술을
가만히 포개어본다
[ACRANX 아크랑스]
Rachmaninoff_ Suite No.2 For 2 Pianos, Op.17-3.Romance (Anda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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