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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윤동주"의 “무서운 시간”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7.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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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21일 오늘의 시는 "윤동주"의 “무서운 시간” 입니다.

 

무서운 시간

             윤동주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호흡이 여기 남아있소
한번도 손들어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한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요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텐데...

나를 부르지 마오

 

[ACRANX 아크랑스]

 

Arvo Pärt_ Spiegel im Spiegel for  Violin and Piano

http://www.youtube.com/watch?v=n37bNmVgg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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