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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천년의 바람”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5. 1.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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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월4일 오늘의 시는 "박재삼"의 “천년의 바람” 입니다.


천년의 바람

              박재삼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 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것을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ACRANX 아크랑스]

 

Chopin_ Prelude Op.28 No.4 (third stage)

http://www.youtube.com/watch?v=R-ESEyc9-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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