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늘의 시 “아직 멀었다”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12. 6. 00:10

본문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6일 오늘의 시는 "이문재"의 “아직 멀었다” 입니다.


아직 멀었다 

                  이문재

지하철 광고에서 보았다.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옵니다.
그 이유는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입니다.

하늘은 얼마나 높고
넓고 깊고 맑고 멀고 푸르른가.

땅 위에서
삶의 안팎에서
나의 기도는 얼마나 짧은가.

어림도 없다.
난 아직 멀었다.


[ACRANX 아크랑스]

 

Haydn_ String Quartet In F, Op. 3/5, "Serenade"

http://www.youtube.com/watch?v=QZgLJsER-tA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