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늘의 시 “따뜻한 뿔”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1. 30. 04:54

본문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월30일 오늘의 시는 "하상만"의 “따뜻한 뿔” 입니다.


따뜻한 뿔 

           하상만 

오독이란 말이 있다
잘못 읽는다는 말이다
당신을 잘못 읽어서 행복했던 날들이 있었다
그런 날들을 나는 아름다운 오독이라 부른다
날카롭지만 당신의 뿔은 따뜻했다
나는 뿔 속으로 피가 흐른다고 생각했다
당신의 따뜻한 심장이 남아있는
차가운 나의 이빨과는 다른 것이라 생각했다


[ACRANX 아크랑스]

 

Bach_ Prelude in C major No. 1, BWV 846

http://www.youtube.com/watch?v=iWoI8vmE8bI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