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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다 잊고 산다”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8.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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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18일 오늘의 시는 "원태연"의 “다 잊고 산다” 입니다.


다 잊고 산다

               원태연

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못다 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ACRANX 아크랑스]

 

Gluck_ Orfeo ed Euridice "Dance Of The Blessed Spirits" (Arr. by Mathieu Herzog)

http://www.youtube.com/watch?v=DPegnyLDB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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