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18일 오늘의 시는 "박장락"의 “꽃길을 그대와” 입니다.
꽃길을 그대와
박장락
아지랑이 춤추는 나무 사이로
등 굽은 햇살이 곧추선 오후
그대와 둘이서 두눈 반짝이며
손잡고 꽃길을 걷고 싶습니다
소슬한 바람에도
꽃비처럼 낙화하는 꽃잎에
사랑스런 눈빛을 나누면서
보라빛 향기를
가슴에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그대 향기로운 속삭임이
눈꽃처럼 흩날리면
숨소리조차 쉴 수 없는
작은 떨림의 눈빛을
찻잔에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Schubert_ Ave Maria, D. 839 (Arr. for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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