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그래 살자 살아보자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7. 7. 12. 07:56

본문

그래 살자 살아보자 


그래 살자 살아보자 
절박한 고통도 세월이 지나가면 
다 잊히고 말테니... 

퍼석퍼석하고 처연한 삶일지라도 
혹독하게 견디고 이겨 내면 
추억이 되어 버릴테니... 

눈물이 있기에 살 만한 세상이 아닌가? 
웃음이 있기에 견딜 만한 세상이 아닌가? 
사람이 사는데 어찌 순탄하기만 바라겠는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다 해도 
먹고 자고 걷고 살아 숨쉬는 삶에 
흠 하나 없이 사는 삶이 어디에 있는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살다 보면 
눈물이 웃음되고 절망이 추억 되어 
그리워질 날이 올테니... 
좌절의 눈물을 닦고 견디면서 
그래 살자 살아 보자 

- 용혜원_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中에서 -



[ACRANX 아크랑스]


Johannes Brahms - Piano Concerto no. 1

https://www.youtube.com/watch?v=OOlc2PAiWUU&t=32s

'오늘의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그대 가는 길은 꽃길  (0) 2017.07.15
능소화  (0) 2017.07.13
그리움의 빗장  (0) 2017.07.10
물안개  (0) 2017.07.05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0) 2017.07.02

관련글 더보기